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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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대패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을 맞이해 3-1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라운드에서 중국에 당한 1패에 슈퍼라운드 2패를 더해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슈퍼라운드 성적은 조별리그 같은 조에서 싸운 팀 간 승패에 슈퍼라운드 2경기 전적을 합산해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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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최이경이 2이닝만에 2실점(비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김진수도 3점을 내주며 단숨에 기세를 일본에 내줬다.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경민이 3타점 싹슬이 2루타를 쳐 3-5로 따라붙은 한국. 그러나 5회말 곧장 2점을 더 빼앗긴 뒤 7회말 추가 3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8회말에는 모리시타 쇼헤이가 일본의 승리를 자축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제 한국은 곧이어 열리는 중국-대만전 승자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에게 3·4위 결정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3위를 해야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 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한다. 여기서 슈퍼라운드에 진출, 대만과 호주보다 높은 순위에 들 경우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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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김경문호가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할 경우. 이 때 이번 아시아선수권 결과가 중요해진다. 만약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 최종예선 진출권을 확보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