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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국감장서 또 폭탄발언 할까?[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19-10-16 17:36:00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내 식당으로 이동하는 모습. 양회성 기자

17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식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여야를 비롯해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당은 최근 토요일마다 열렸던 촛불집회의 기세를 이어 윤총장의 자체 검찰개혁안과 법무부의 개혁안에 대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청사에서 휘날리는 검찰 깃발.


야당은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수사 과정에서 외부인사들의 발언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검찰의 중립성 훼손에 해당하지 않는지, 청와대나 법무부 등에서 수사관련 외압은 없었는지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0월 21일 국감장에서 수사 외압을 폭로했던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3년 10월 21일 국정감사장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

윤총장은 경기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적이 있다. 이날 윤총장은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정면충돌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에서 배제된 윤 총장은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이를 두고 조 전 지검장은 수사팀의 행동이 절차와 지휘 체계를 무시한 항명이라고 규정했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은 이날 국감에서 “국정원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17일 열릴 국감에서도 조국 전 장관의 수사와 관련해 질의가 나왔을 때, 또 ‘폭탄발언’을 하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