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과 여수 해상에서 기름 유출과 선원이 추락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9분께 광양시 금호동 한 제품 부두에 계류 중인 1571t급 선박 A호에서 기름 8ℓ가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기름이 유출된 해상에 오일펜스 200m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2시간여만에 완료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을 채취해 정확한 성분을 분석하는 한편 A호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0시46분께 여수시 중흥동 한 선착장에서 B(58)씨가 바다에 빠졌다.
B씨는 선착장에 정박 중인 496t급 유조선의 선원으로 동료들과 외출을 한 뒤 다시 선박으로 돌아가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광양·여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