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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의 2·3단계 파업이 조기 종료됐지만, 철도와 지하철 1~8호선이 11일부터 나란히 파업과 준법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교통공사 노조는 11일 주간 첫 출근 조합원부터 안전운행확보(준법) 투쟁을 전개한고 밝혔다. 투쟁은 15일 자정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은 임금피크제 폐지,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준법 투쟁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시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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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열차의 운행도 중지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지난 7일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중지 열차를 안내하고 있다. 파업으로 열차운행이 중지된 경우 수수료 없이 승차권 전액을 환불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초 예매(파업 예고기간) 승차권 9만6000석 중 6만2000석이 취소된 상태라고 10일 밝혔다. 취소되지 않은 승차권은 3만3850석이다.
한편, 9호선 파업은 9일 오후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에 타결하면서 마무리됐다. 파업 돌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벌인 노사는 올 임금을 지난해보다 5.7% 인상하고,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근무환경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