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의과대학에서 발생횟수 가장 많아 65건은 해임 및 파면 등 중징계 내려지기도 70개교는 자료 미제출, 실제로 더 많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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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전당으로 불리는 대학에서 성비위과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1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대학교원의 성비위 징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 123개교 중 52.8%인 65개교에서 성비위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성비위 징계를 실시한 65개교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은 총 12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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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23건 중 예체능대학에서 17.88%인 22건으로 발생횟수가 가장 많았고 의과대학이 17.07%인 21건으로 뒤를 이었다.
123건의 성비위 사건 중 해임이나 파면 등 중징계를 받은 건수는 65건이었다.
이번 자료는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중 123개교만 회신해 취합된 결과다. 서울의 대형 사립대학을 비롯해 70개 대학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실제 성비위 사건은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박 의원은 “대학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하고 있지만 온라인 클릭 몇 번이면 교육이수가 되거나 성폭력 관계법률만 나열하는 등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교수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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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