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글로벌 거점 낙점” 현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셀토스, 2개월간 1만3790대 판매…5만대 예약
기아차는 10일(현지 시간) 인도 구르가운 소재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서 ‘비트360(BEAT360) 델리’ 개관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아르투르 마틴스(Martins Artur) 마케팅 사업부장, 현지 기자단 등 현지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비트360은 차량 전시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감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거점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에서 ‘비트360 청담’이 개관했다. 이번 델리점은 차세대 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시장 주도권 경쟁을 가속화하고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이게 됐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구르가운 델리점 외에 뭄바이와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트360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가 지난 7월 인도 시장에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는 지난달까지 예약대수 5만대를 돌파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개시 첫 달인 지난 8월 등록대수는 6236대를 기록했고 9월 판매량은 7554대로 집계돼 2개월 연속 현지 미드(Mid) 사이즈급 SUV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2개월 누적 판매대수는 1만3790대다. 기아차 측은 셀토스 현지 판매 강화를 위해 서비스 및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스포츠팀 후원, 브랜드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