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북상 소식이 전해진 30일 오후 경북 칠곡군 동명면 논에서 농부가 콥바인을 이용해 추수를 서두르고 있다. 2019.9.3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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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잦은 태풍과 강우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쌀 생산량 감소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필요시 수확기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1일 유관기관, 농업인단체, 산지유통업체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쌀 수급안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쌀 수급동향 및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단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517~522kg/10a 내외로, 쌀 생산량은 377만~381만톤으로 예상했다. 신곡 예상 수요량(380만톤 내외)을 고려할 때 3만톤 정도가 부족하거나 1만톤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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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도 농업인단체와 산지유통업체가 태풍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벼 생육상황 및 작황이 전년보다 좋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벼 쓰러짐 등으로 인한 피해벼의 정부의 매입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당국은 과거 사례를 감안해 태풍 피해벼의 정부 매입 방안을 마련해 낮은 품질 벼의 시장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달부터 12월까지 수확기 동안 쌀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10~11월에는 통신 판매업소, 저가미 판매업소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연산 혼합유통 등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