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4시 발표된 제18호 태풍 ‘미탁’(MITAG)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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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9일 태풍 미탁이 1일부터 3일까지 광주·전남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미탁이 1일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나 2일 밤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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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3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게는 400㎜가 넘는 비를 뿌릴 전망이다.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한 세력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미탁은 강한 바람도 동반하겠다.
기상청은 다음달 1~3일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40~50㎧(시속 144~18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다의 물결도 1일 남해상과 서해남부해상을 시작으로 2~3일 전해상에 최대 7~9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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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건물·공사현장 등에서의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 낙과 피해 등 태풍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에 따라 태풍이 현재 예상보다 북쪽인 서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