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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데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 가량으로 반대 여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7일 전국 성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3.2%로 반대 응답(41.6%)을 오차범위 밖인 11.6%포인트 앞선다고 30일 발표했다.
찬성 여론은 20대, 30대, 40대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호남,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도 찬성 여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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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20대(찬성 55.8%, 반대 41.2%), 30대(찬성 58.9%, 반대 35.6%), 40대(찬성 58.5%, 반대 38.6%)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50대(찬성 48.9%, 반대 47.1%), 60대 이상(찬성 47.4%, 반대 43.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념별로는 자신을 진보라 응답한 층은 찬성이 74.2%, 반대가 23.3%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이 26.1%, 반대가 65.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9.2%, 반대가 9.6%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역시 찬성이 73.1%, 반대가 21.4%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16.7%, 반대가 74.5%로 반대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무당층에서도 찬성 37.7%, 반대 53.1%로 반대 여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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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5.4%)을 완료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