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광고 로드중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사상황을 주 의원과 공유하고 있다는 여당 등의 주장에 대해 “수사라인이 아니라 제보를 받은 것”이라며 “검사들 중 ‘정보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뉴스1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정보에 80~100% 접근한 것은 아니지만 20~30% 입수해서 청문회나 대정부질문에서 질문하면 조 장관은 다 답변을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의원은 “검사뿐 아니라 언론 등 여러 부서에서 소위 ‘정보통’, 조직 내부에서 조직원들의 사적인 일까지 다 아는 그런 사람들이 있지 않나”라며 “검찰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100%는 알지 못해도 20~30%는 안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주 의원은 “내가 당내 (주류) 계파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아니고, 뒷배경이 있거나 돈이 많은 것도, 대권후보도 아닌데 수사중인 검사가 왜 나한테 정보를 주겠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재차 일축했다.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밝혀진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조 장관이 현장 검사에게 전화한 것을 두고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압수수색 충격으로 몸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신중히 수색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전화했다’고 조 장관과 법무부가 해명한 것에 대해선 “다 거짓말”이라며 “압수수색 할때 ‘점심을 먹고 하라’고 정 교수가 먼저 얘기했다고 하지 않았나. 하나도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검찰의 ‘과잉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오히려 검찰은 내가 여러가지 자료를 밝혀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조국펀드, 웅동학원, 조 장관 자녀 과련 의혹 등 모두 내가 밝히지 않았나. 그리고 검찰에 고발당시 수사의뢰서를 상세하게 써서 줬다”고 반박했다.
특히 여당을 향해 “자신들이 앞장 서 ‘윤비어천가’를 부르며 칭송했던 윤석열 검찰에서 이뤄진 것이다. (검찰내 윤 총장 라인이) 두 전직 대통령과 양승태를 다 구속했던 그 사람들이다‘라며 ”그런데 지금 와서 자신에 대해 수사하니까 저렇게 말한 것은 이율배반적인, 위선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지칭하지 말자고 했지만, 나만큼은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며 ”그러니까 조 장관도 경계심을 풀고 (의혹에 대해 답변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