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강화 소재 농가가 ASF 확진을 받은 건 이번이 4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강화군 강화읍 소재 농가를 대상으로 ASF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신고된 경기 양주시 은현면과 인천 강화군 하점면 소재 농가에 대한 ASF 정밀검사는 진행 중이다.
ASF 신고가 접수된 농가는 이날에만 5곳에 달했다. 이중 경기 양주시 은현면과 연천군 청산면 소재 농가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ASF 아님)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추가 신고된 양주시 은현면, 강화군 하점면 소재 농가는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의심사례가 접수된 2곳까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국내 ASF 발병 농가는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식품부는 ASF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 낮 12시 해제 예정이었던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48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에 있는 축산 관계 차량은 권역의 10개 시·군 내에서만 운행해야 하고 타 권역으로 나갈 수 없도록 금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