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으로부터 송환된 유해 중에선 37구 신원확인
미 국방부가 9월 한 달 동안 21구의 한국전쟁 미군 실종 유해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해, 올해 현재까지 62구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60구 기록을 넘어서는 것으로 역대 최다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25일(현지시간) 유해 감식 작업을 통해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 데이비드 시웰 병장과 제롬 험멜 상병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웰 병장과 험멜 상병은 미 7보병사단 31연대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각각1950년 11월 28일과 30일,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된 바 있다. 앞서 20일에는 미 24사단 헌병대 소속 해럴드 피어스 상병의 신원도 확인했다.
한편 DPAA은 지난해 8월 북한에서 55개 상자에 담겨 미국으로 송환된 미군 유해 중 3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