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이 지난 4월19일 게재한 동영상에서 갤럭시 폴드에 소시지를 끼워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출처 :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는 큰 화면을 보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울고 싶어질 것이다.”
“흔들림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 것만으로 삼성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오는 27일 미국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첫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가 5개월 만에 ‘조롱’, ‘야유’에서 ‘찬사’로 바뀌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토리티는 갤럭시 폴드 리뷰 기사에서 “거짓말하지 않겠다. 큰 화면이 만족스럽다.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아이폰 이용자들은 울고 싶어질 것이다. 그 정도로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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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의 제시카 돌코트는 “어떻게 보더라도 갤럭시 폴드는 유일무이한 휴대폰”이라며 “주요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폴더블 폰으로서 갤럭시 폴드는 휴대폰의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결론 내렸다.
갤럭시 폴드. © News1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일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239만8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식 출시되지 않은 해외 국가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얹은 300만원대 이상의 가격에 팔릴 정도다. 비판 일색이던 미 언론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삼성전자로선 약 5개월 만에 한 편의 반전 드라마를 써낸 셈이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오는 27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지난 6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폴드는 18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출시됐으며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리는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미국에 판매되는 갤럭시 폴드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