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슨 킹 페이스북 갈무리)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대학생 이름은 칼슨 킹(24)으로, 지난 14일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ESPN의 ‘대학 게임데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당시 킹이 들고 있던 하얀 판지에는 “부시라이트(맥주 이름) 공급 보충이 필요하다”는 문구와 함께 그의 모바일 결제 앱 ‘벤모’ 사용자명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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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방송화면 갈무리)
가족들과 상의한 뒤 킹은 ‘부시라이트’ 맥주 한 상자만 살 돈만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은 모두 아이오와 대학 스테드 가족아동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킹이 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히자마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했다. 이 모금이 SNS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자 부시 맥주 회사 ‘부시 비어’와 벤모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해 모금을 부채질했다.
(부시비어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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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대학 스테드 가족아동병원은 킹과 모금에 참여한 모든 기부자들의 정성에 감명받았다고 전했다. 병원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이 모든 것에 우리 마음이 벅차올라 생각조차 할 수 없다”며 “이 기적을 볼 수 있게 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