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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타파 북상, 오후 9시 부산 근접…전국 곳곳 강한 비바람

입력 | 2019-09-22 09:04:00


22일 전국이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타파는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는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면서 서귀포 남서쪽 약 33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로 북상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타파는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9시께는 부산 남쪽 약 40km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 부산, 광주, 전남, 경남 곳곳의 지역에 태풍 경보가, 대구, 울산, 충북, 경북, 경남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울산, 경북, 울릉도 등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 됐고, 8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또 전국 대부분의 국립공원 탐방로가 폐쇄 됐다.

태풍은 경남 지방 인근 바다를 통과해 오는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남서쪽 약 60㎞ 해상까지 도달, 일본 북해도 지역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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