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 뉴스1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5일 ‘서울안보대화(SDD)’ 만찬사를 통해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선 굳건한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환영만찬에서 축배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은 치열한 지상전 속에서 탄생했으며 공동의 가치와 희생으로 더욱 공고해졌다. 저희는 동맹에 대해 철통같다고 이야기 한다”며 “한미동맹은 양국이 당면하는 위협들로부터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약속이자 수차례 검증된 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저희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로 이루어진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비핵화가 이뤄진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를 누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동맹과 모든 국제 파트너들, 그리고 지속적인 번영, 안보, 평화를 위해 축사를 제의하겠다”며 “‘같이갑시다’라고 선창하면, ‘We go together’라고 후창해달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도 만찬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에게는 전쟁의 시련을 딛고 일어서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하며 기적의 역사를 일으켜 온 저력이 있다”며 “이제 우리는 그 힘을 토대로 70년의 반목과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는 우리 대한민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와 공동의 번영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이 대한민국의 ‘담대한 여정’을 지지하며, 남북한 간 대화와 협력, 상호 신뢰증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준다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세계로 확장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