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일 여객 112만1639명, 2.4%↑ 8월 96만8686명…전년 대비 19.5%↓ 공사 "일본보다 중국과 동남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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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을 오간 항공 여객수가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여행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7월 인천을 통해 일본을 오간 여행객은 112만163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9만5483명 보다 2.4% 소폭 늘어났다.
다만 같은달 하순부터 일본여행을 거부한 승객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난달 일본을 다녀온 승객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9.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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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지난 하계 성수기간 일본여행을 계획했던 이용객들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8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방문한 여객은 130만6009명과 183만733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8%와 15.3% 상승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778만6765명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4522만1895명보다 5.7% 상승했으며 이 중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점유율은 31.9%(1.7%↑)로 1523만1622명이 이용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항공화물의 물동량은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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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는 “이번 항공 물동량 감소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주요노선의 화물이 예년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만큼 올 하반기에는 한일 항공화물 지표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