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혹 파문 확산]의전원 제출 자소서에 기재 아들도 고교때 동양대 강좌 수료, 지역학생 대상… 특혜수강 의혹
檢, 조국 부인 재직 동양대 등 압수수색 검찰이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모 교수가 재직 중인 경북 영주시의 동양대 교양학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검찰의 첫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정 교수의 집무실 등도 압수수색됐다. 영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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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려대 재학 당시 어머니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받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사실이 3일 밝혀졌다.
조 씨가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는 수상(표창) 실적으로는 유일하게 ‘동양대 총장 표창장(봉사상)’이 기재됐다. 부산대 측은 “자소서는 정성평가 영역이므로 기재된 모든 경력에 대한 증빙을 받지는 않는다”면서도 “수상 실적과 학부 성적 등은 따로 서류를 제출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씨도 자소서 외에 총장 직인이 찍힌 상장 원본 또는 사본을 제출했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 조모 씨가 동양대 총장상을 받는 과정에서 정 교수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북 영주시의 동양대 정 교수 연구실과 총무지원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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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shine@donga.com·김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