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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오사수나와 2:2 비겨…11년 만에 가장 나쁜 출발

입력 | 2019-09-01 09:45:00

3경기에서 승점 4점 그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연패를 노리고 있는 명문 FC바르셀로나가 11년 만에 가장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 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벌어진 오사수나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시즌 개막전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2라운드에서 승리했지만 이날 2-1로 앞서다가 동점골을 허용해 웃지 못했다.

1승1무1패(승점 4)로 20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다.

이는 2008~2009시즌 이후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당시에도 초반 3경기에서 승점 4에 그쳤다. 당시에는 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누수가 크다. 새롭게 영입한 그리즈만과의 호흡을 기대했지만 아직 본격 가동 전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와 아르투르의 골로 2-1로 앞섰지만 후반 36분 로베르토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드 피케는 “걱정하지 않는다. 기대했던 출발은 아니지만 시즌은 길다. 내년 3~4월에 우승권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 경기를 덜 치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1승1무 승점 4)는 8위로 바르셀로나의 뒤를 잇고 있다. 2일 비야레알을 상대로 3라운드를 갖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