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30일 개막 28일 청주시 상당산성서 성화 채화… 개최식 당일 최종 주자는 공개 안돼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밝혀줄 성화가 28일 충북 청주 상당산성에서 채화됐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제공
이날 오전 10시 상당산성에서 열린 채화식에는 이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지사는 천제봉행 의식을 한 뒤 첫 주자인 무예계 원로인 강형원 씨(81)와 차세대 무예 꿈나무인 조은 양(17)에게 성화봉을 인계했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청주시청까지 진행된 1km 구간의 성화 봉송에는 경찰드론수색팀이 운영하는 드론의 호위를 받은 자율주행차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성화봉을 든 주자를 태운 자율주행차량이 일반도로를 운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회 조직위는 설명했다. 성화는 청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모든 시군을 돌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대회 개최지인 충주시의 천등산 천지인성단에서 29일 채화된 성화와 합쳐진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구호 아래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체육관을 비롯한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