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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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조원 규모의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추석 연휴 전까지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 등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만큼 추석을 계기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근로·자녀장려금에 대한 부분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470만 가구, 5조원으로 전년(273만 가구, 1조8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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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활성화 대책도 포함됐다.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사랑상품권을 할인율, 한도확대 등을 통해 추석기간 중 1조1000억원치 판매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은 37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은 7543억원이다.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개인 구매한도를 월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늘린다. 할인율도 기존 5%에서 6% 이상(모바일 한정)으로 높인다. 특별 판매 적용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모바일 할인은 누계 판매액 목표치 3000억원이 소진 시까지 적용된다.
또 전국 전통시장 350여 곳에서 지역특색 및 특산물을 활용한 축제·이벤트·할인 행사를 9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열 예정이다. ‘우체국전통시장’ 등 지역특산품온라인 6개 쇼핑몰에서도 9월 16일까지 5~5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기획재정부 제공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