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차도 자연산 돌미역
바닷속에 줄을 치고 포자를 인공적으로 붙여 길러서 키가 크고 이파리가 넓은 양식 미역과 달리 푹 끓여야 하며 그래도 미역이 퍼지지 않는다. 소 사골을 끓일 때처럼 뽀얗고 진한 국물이 우러나 ‘사골 미역’이라고도 한다. 식감이 줄기가 오독오독하며, 이파리도 쫄깃하다.
또 임신하거나 출산한 여성이 많이 먹어서 ‘산모 미역’이라고도 불린다. 임산부가 있는 가정에서는 여러 장을 사 두고 먹는가 하면 외국에 있는 며느리나 딸에게까지 보내기도 한다.
자연산 돌미역은 어느 섬이나 올해 세 차례 태풍 때 많이 씻겨나가는 바람에 채취량이 크게 줄었다. 가격이 벌써 예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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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1장, 택배요금 5000원 별도)은 일반 상품이 6만 원, 가닥이 도톰하고 튼실한 특품은 7만 원. 2장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로 배송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