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첨단소재-부품 업체
롯데케미칼이 일본 히타치그룹 계열사인 ‘히타치케미칼’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투자은행(IB) 및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달 초 시작된 히타치케미칼 매각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타치케미칼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2차전지 소재 및 부품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최대 주주는 히타치그룹(51.2%)이며 이들은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그룹이 히타치케미칼 매각 추진에 나선 것은 5월. 이달 9일 시작된 예비 입찰에는 현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털 등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다양한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