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선약이 있어 다음 달 자국을 방문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맞이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콥스도티르 총리는 현지 언론인 RUV와의 인터뷰에서 “펜스 부통령이 방문할 당시 다른 업무차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의 방문 전날인 내달 3일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노조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야콥스도티르 총리는 “북유럽 무역노조의 연례 회의에서 연설해달라는 요청을 오래 전에 받았다”며 “외교부가 펜스 부통령의 방문을 재조정하면서 일정을 맞추기가 힘들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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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콥스도티르 총리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전혀 아니다. 나는 올해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도 좋은 만남을 가졌고, 지난해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며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문 중 아이슬란드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아이슬란드 방문 중 나토 회원국으로서 아이슬란드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