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신의 41%, 6개월내 만기… “리스크 크지 않지만 동향 주시해야” 6월말 총여신 23조4000억원… 한달새 1조3000억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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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은행 국내여신의 39%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이 빌린 돈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여신의 41%가량은 6개월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 5대 그룹에 대한 일본계 은행의 여신은 5월 말 기준 9조6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5월 말 기준 일본계 은행 총여신 잔액 24조7000억 원의 39% 수준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5대 그룹 대상 전체 신용공여액(160조4000억 원)의 6.0% 규모다.
일본계 은행의 총여신은 6월 말에는 23조4000억 원으로 5월 말보다 약 1조3000억 원(5.4%) 줄었다. 기업여신이 전체 여신(분류가 어려운 여신을 제외한 20조8000억 원)의 64.7%인 13조5000억 원으로, 이 중 대기업 여신(13조1000억 원)이 97%에 달했고 중소기업 여신은 거의 없었다. 나머지 35.3%의 여신은 금융회사나 공공기관 등에 집행됐다. 일본계 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돈은 6억 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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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스크를 계속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만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여신이 41.4%에 달하기 때문이다. 일본계 여신의 잔존 만기를 분석한 결과 만기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여신이 6조8000억 원, 3∼6개월 만기가 남아있는 여신이 2조9000억 원이었다. 김 의원은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들에 돈이 흘러가 상대적으로 리스크는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6개월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여신이 40%가 넘는 만큼 일본계 자금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