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애틀랜타 원정을 마친 류현진(32·LA다저스). 하지만 LA 현지언론은 류현진의 쿠어스필드 극복기를 떠올리며 반등을 기대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펼쳐진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3-4로 패했고 류현진은 시즌 3패(12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상승했다.
파죽의 상승세를 타던 류현진으로서는 일격을 맞은 셈이다. 여러 상황이 겹쳤고 아쉬운 판정도 있었다. 6회말에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등 좋은 흐름의 날은 아니었다. 앞서 애틀랜타전에서 완봉승 포함 강한 면모를 자랑했기에 예기치 못한 경기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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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류현진의 남다른 극복능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매체도 있었다. 다저블루는 1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애틀랜타전을 통해 공부하고 더 나아갈 것”이라는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패전 속에서 얻은게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우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이 지난 애틀랜타 원정에서 크게 부진했다고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지난 콜로라도전처럼 경험을 통해 배우고 다시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는 류현진의 인터뷰를 덧붙이며 “류현진이 지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처럼 빠르게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언론의 분석처럼 류현진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쿠어스필드 약세를 극복하며 반전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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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놀라운 회복과 극복능력이 이번에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류현진이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까. 다저스의 선발진 등판순서에 변동이 없다면 류현진은 오는 24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