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20회 신한금융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김연경이 이란 블로커 앞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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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첫날 대한민국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8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A조 예선 첫 경기 이란(세계랭킹 39위)전에서 세계랭킹 9위의 한국은 확실한 기량차이를 과시하며 세트스코어 3-0(25-17 25-9 25-1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A조 3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라운드 진출과 함께 내년 1월 아시아대륙올림픽 최종예선전 출전자격도 따냈다.
45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라는 의미 때문인듯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 이재영(이상 WS) 김수지 양효진(이상 MB) 김희진(OPP) 이나연(세터) 오지영(리베로) 등 주전을 1세트부터 출전시켰다.
아시아 최강인 남자와는 달랐지만 히잡을 쓰고 출전한 이란은 초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이 매서웠다. 중동에서 오래 지도자 생활을 했던 대한배구협회 이선구 수석부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란 여자배구가 많이 늘었다. 몇 년 지나면 쉽게 이긴다고 장담 못 한다. 남자가 워낙 잘하니까 빨리 기술이 는다. 체력과 힘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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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