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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각 대학이 ‘대입전형료’ 산정기준을 공개한다. 그동안 대학들이 뚜렷한 근거 없이 대입전형료를 주먹구구식으로 책정해 ‘깜깜이’라는 비판이 인 데 따른 것이다. 산정기준이 공개되면 각 대학들이 이전보다 합리적으로 대입전형료 책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각 대학의 입학전형료 산정 근거가 오는 31일 온라인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대학 입학전형 관련 수입·지출 항목 및 산정방법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8월 말 안내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7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입전형료의 모호한 산정기준과 과다 책정에 대해 지적하고 국민권익위원회도 이와 관련한 대입전형료 회계관리 투명성 제고를 교육부에 권고한 바 있다.
이번 규칙에 따라 올해부터 각 대학은 출제·감독·평가·준비·홍보·회의 등 입학전형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교직원에게 지급할 ‘수당’과 시설사용료·인쇄비 등 수당을 제외한 입학전형 운영의 ‘경비’ 내역을 나눠 공개해야 한다. 이런 수당과 경비는 해당 대학의 입학전형료 산정의 구체적인 근거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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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대학들이 앞으로 책정단계에서부터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전형료를 산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