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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25)이 ‘2019 KPGA 챌린지투어 15회 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20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상엽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남 나주시 소재 해피니스컨트리클럽 해피 휴먼코스(파 71)에서 열린 챌린지투어 15회 대회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상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내 플레이를 하고자 했다. 최근 쇼트 아이언 샷이 잘돼 100m 전후의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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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7년과 2018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코리안투어 시드를 잃었으나 2018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26위로 통과해 올 시즌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상엽은 “사실 스윙을 교정하려 했는데 운좋게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윙을 바꾸지 않고 그냥 가게 됐다. 그런 부분이 쌓이면서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하나씩 되돌아보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상엽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과 함께 체중도 10㎏을 감량했다. 그는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 체중을 줄였다. 상반기에는 오히려 거리가 줄어 적응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고 오히려 4라운드까지 플레이해도 힘들지가 않더라. 몸의 회전도 잘되고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이상엽의 시선은 코리안투어 하반기와 남은 챌린지투어에 쏠려 있다. 이상엽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99위에 그쳐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그는 “하반기에 출전하는 대회도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내년도 시드 확보를 위해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적절히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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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