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로 재점검…실무자 조사 계속 특수4부가 수사 맡아…"신속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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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간부급 인사 이후 조직 재정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재가동할 전망이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이복현)는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 중간 간부 인사로 기존에 특수2부에서 진행돼 왔던 바이오로직스 의혹 수사를 특수4부에서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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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그동안 인사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사 전후에도 관련된 실무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해왔다는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여태까지 진행해오던 것처럼 최대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분식회계와 이를 둘러싼 동기, 그 배경 결과 등 여러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두 번째 구속 위기를 피한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분식회계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툼 여지가 있고 증거가 수집돼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당시 검찰은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의 영장 기각은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그동안 수사를 통해 관련자 조사나 상당한 자료가 확보됐다. 여러 혐의 입증과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해 효율적인 수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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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