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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가’ 한중옥 크레파스 작품전

입력 | 2019-08-14 03:00:00


크레파스만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한중옥 작가(62)가 1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아리수에서 ‘한중옥크레파스 작품전’(사진)을 연다. 제주 토박이인 한 작가는 평생 제주에서 지내며 용암석을 화폭에 담았다. 캔버스에 크레파스를 수십 번 두껍게 칠하고 칼로 벗겨내는 지난한 작업을 통해 시간의 흔적이 용암석에 빚어낸 자취를 세밀하게 그렸다. 용암석의 기이한 형태, 다채로운 색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때로 추상화 같은 느낌을 주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