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만에 두쪽… 추가 탈당 가능성 “국고보조금 받게” 처리 16일로 미뤄… 정동영 “탈당 조종 원로정치인 유감”
의원 5명 남은 평화당… 정동영 “탈당 구태정치” 민주평화당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온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대안 신당은 국민적 신망이 높은 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안정치 소속 의원은 유성엽 대표를 포함해 천정배 박지원 장병완 김종회 윤영일 이용주 장정숙(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정인화 최경환 의원 등 10명이다. 김경진 의원도 이날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평화당 의원은 정동영 대표와 조배숙 황주홍 김광수 박주현 의원(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등 5명으로 줄었고 추가 이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난해 2월 국민의당에서 갈라져 나온 지 1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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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5명 남은 평화당… 정동영 “탈당 구태정치” 집단 탈당 기자회견 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동영 대표는 “구태 정치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한다”며 “재창당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닦는 모습. 뉴시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