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워크넷’ AI 추천 서비스… 올 2분기에 2666명 일자리 찾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더 워크’ 서비스의 화면 모습. 고용노동부 제공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2일 고용부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2666명이 더 워크가 추천해준 일자리에 지원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더 워크는 올 4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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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더 워크는 장년층에게 인기다. 현재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B 씨(52)도 더 워크에서 추천하는 업체 목록을 보고 이력서를 접수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다. B 씨는 “더 워크가 아니었다면 생활정보지 같은 데서 일자리를 찾았을 것”이라며 “내가 보유한 자격과 경력을 고려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빌딩 관리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C 씨(64)도 “작년에 경비 업무를 했던 경력까지 다 반영해 추천해줬다”며 “추천 목록이 내 관심 분야나 자격에 아주 잘 맞았다”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센터를 찾기 부담스러운 구직자들에게 AI 취업 지원 서비스는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직자에게 더욱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할 수 있도록 AI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