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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MBC 기자의 취재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이영훈(68) 전 서울대 교수를 규탄했다.
한국기자협회는 12일 성명에서 ‘반일 종족주의’ 출판물 대표저자인 이 전 교수의 MBC 취재기자 폭행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정당한 취재 과정에 폭언과 강압적 태도로 취재진을 위협하였음에도 오히려 다음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는 ‘정당방위’라는 주장으로 사건을 호도했다”며 “취재기자를 폭행하고 언론자유를 방해한 이 전 교수의 행동과 언사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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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회에 따르면, 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취재진이 ‘반일 종족주의’ 출판물의 대표저자로 국민 정서에 반하는 목소리를 내는 이 전 교수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취재를 요청했으나 어떠한 답을 들을 수 없어서 4일 이 전 교수 자택 앞에서 이 전 교수를 만나 취재경위를 전하고 취재를 청했다.
그러나 이 전 교수는 취재기자에게 고함을 치며 녹음 장비를 내리쳐 파손시키고 취재기자를 손으로 내리치는 폭력행위를 가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 전 교수는 지금이라도 피해 당사자와 국민에게 사과하라. 또한 경찰은 이번 취재기자 폭행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함께 가해자에 대해 적절한 법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