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홈피 갈무리
중국의 중앙은행이 인민은행이 자체개발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인민은행 무창춘(穆長春) 부국장은 최근 열린 한 세미나에서 암호화폐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집중 투자를 했다며 이제 곧 이를 출시할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2014년부터 암호화폐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창춘 부국장은 지난 주말 헤이룽장성 이춘시에서 열린 ‘중국 금융 40인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향후 자세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암호화폐의 거래 및 채굴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그러나 인민은행의 화폐 통제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해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가 미래의 결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인민은행이 암호화폐를 통제할 수 있다면 암호화폐 거래를 허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