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치 "트럼프 행동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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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이었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이 “공화당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대신할 후보를 찾을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 요즘 HBO에서 방송되는 ‘체르노빌’ 시리즈를 보면 원자로가 녹아내리자, 이를 덮을 것인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곳을) 청소할 것인지를 결정하려고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며 “트럼프가 자신의 행동을 고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2020년 대선 후보 교체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라무치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며 비웃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선거운동을 후원했던 스카라무치는 2017년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열흘간 일하다가 내분조장을 이유로 켈리 비서실장에 의해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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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화당전국위원회는 트럼프에 대한 ‘일치된 지지’를 이미 표명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