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만5000km 항해 클리퍼대회… 한국인 4명도 일부구간 참여 예정
대한요트협회, 한국관광공사(이상 후원사), 해양조선사업 무역회사인 진아(주관사) 등은 11일 ‘이매진 유어 코리아’(사진)호가 다음 달 1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우루과이, 호주 등을 거치며 4만 해리(약 7만5000km)를 항해하는 이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인 마이크 서리지 선장을 필두로 20명이 승선할 예정이며 한국인은 4명을 선발해 일부 구간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요트협회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대상자를 선발 중이다.
코리아호는 2021∼2022년도 대회 기항지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리퍼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요트 세계횡단 대회로 이번에는 세계 45개국에서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요트협회는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 요트 및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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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요트협회 관계자는 “준비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대회에서 10위 이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코리아를 통해 한국 요트를 세계에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