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도심지하철 T308 현장과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현장이 동시에 SHARP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SHARP 어워즈는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싱가포르 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노동부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시 싱가포르 관공사 입찰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이후 총 22회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전세계 건설업체의 각축장이 된 싱가포르에서 토목현장과 건축현장이 동시에 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 현장들은 평소 근로자들에게 다양하고 강제적인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착공 이후 현재까지 무재해 기록을 달성하며 안전 활동, 교육, 캠페인, 시설 등 전체적인 안전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만 6400만 인시, 전세계 현장에서 약 1억7000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는 등 세계 무재해 대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며 “현장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