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파장]日보복-北도발 등 현안 챙기기로 李총리도 예정됐던 휴가 안가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초 29일부터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기로 했다. 일본의 수출 보복 조치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의미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고, 이에 따라 29일 정례 수석·보좌관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취임 이후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집권 첫 해인 2017년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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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