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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 “클럽 붕괴 사고 예의주시…치료 및 지원 도울 것”

입력 | 2019-07-27 13:29:00

27일 오전 2시3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 클럽 내부에서 복층으로 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현장 모습.(독자제공 영상 갈무리)


국제수영연맹(FINA)이 광주 클럽 붕괴 사고로 세계선수권 출전 선수 일부가 부상을 당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INA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새벽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고 받았고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필요시 치료 및 지원을 돕겠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 클럽 내부에서 복층으로 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수는 내국인 11명과 외국인 5명 등 총 16명이다.

외국인 부상자 중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다이빙 여자 선수와 미국 수구 남자 선수가 각각 1명씩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토퍼 램지 미국 수구협회장은 “끔직한 사고다. 미국 남녀 수구대표팀 선수들이 여자 대표팀의 금메달을 축하하기 위해 그곳에 있었다”며 “미국 선수들은 모두 안전하다.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넨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사고와 관련해 병원치료, 수송, 동행, 통역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새벽 시간에 클럽에서 일어난 예기치 못한 사고였지만 일부 수영대회 참가선수가 포함되어 있어 신속히 부상자 치료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각국 수영연맹에 대회가 끝나고 선수들이 귀국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선수들 안전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