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News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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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놀다 강가에 던진 슬리퍼를 건지러 물 속에 들어간 중학생이 수영 미숙으로 숨졌다.
2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40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인근 요트 계류장 옆 선착장에서 A군(15)은 친구들과 슬리퍼를 물에 던졌다가 건지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떠내려가는 슬리퍼를 건져내기 위해 옷을 벗고 강물에 뛰어든 A군은 허우적거리다 물 속으로 가라앉았고 이 모습을 본 A군의 친구들이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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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군(15)은 ‘물에 들어가지 않고 슬리퍼를 던졌다 건지기를 반복하던 중에 슬리퍼를 멀리 던져도 가져올 수 있다고 해서 슬리퍼를 던지자 A군이 물 속에 뛰어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또래보다 건장한 체격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유족과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B군 등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