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한국 직장인 766명 대상 ‘연차’ 설문조사 ‘짧게 여러 번’ 쓰는 것을 ‘길게 조금씩’ 쓰는 것보다 선호 여행은 연간 평균 2회...제주도 2박3일 가장 많아
직장생활에서 연차휴가는 가뭄 속의 단비 같다. 주어진 연차는 근속연수나 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연차를 통해 활력소를 얻고 다시 직장에 전념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은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과연 한국 직장인들은 연차를 어떻게 쓰고 있을까.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 조사 결과, 한국인 직장인들은 연차를 ‘짧게 여러 번(58.9%)’ 쓰는 것을 ‘길게 조금씩(41.1%)’ 쓰는 것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7월 3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직장인 남녀 766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어 ‘연간 평균 여행 횟 수’를 묻는 질문에는 ‘2회(32.8%)’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회(23.3%)’, ‘5회(17.7%)’, ‘3회(17.0%)’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 52시간 도입이 연차휴가 사용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4%가영향을 받았다고 한 반면 44.6%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주52시간 근무제 등 국내에 휴식의 중요성이 커지며, 연차휴가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많은 직장인들이 짧은 연차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제주도, 다낭 등의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스카이스캐너가 2019년 여행지별 여행기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제주도’, 기간은 ‘2박3일’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