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국가코드로 일제식별하는 캠페인 국가코드가 반드시 원산지 의미하는 것 아냐 패키지에 표기된 원산지 정보가 가장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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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가 49와 45로 시작하는 제품은 일제라던데, 방금 섬유유연제 뒷면을 보니 이 코드가 있네요. 일제인가요?”
일본 불매운동이 가열되면서 일본 제품을 가려내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한창이다. 제품 리스트가 떠도는가 하면 제품의 바코드로도 일제임을 식별할 수 있다는 정보까지 돌고 있다.
하지만 바코드의 국가정보가 반드시 상품의 원산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잘못된 정보가 떠도는 경우도 있어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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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 국가코드를 보면 알 수 있다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바코드의 첫 3자리는 국제상품코드 표준화기구(GS1) 본부가 각국에 부여하는 국가코드다. 한국은 880, 일본은 450~459, 490~499를 쓰고 있다.
이 정보가 확산되면서 일본의 국가코드를 쓰지만 제품이 표기된 원산지국가는 제3국가인 경우, 일본 상품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혼란도 일고 있다.
다우니와 페브리즈 등이 대표적 예다. 이 제품들의 바코드가 각각 45, 49로 시작한다는 점을 근거로 인터넷 공간에서는 일본산 제품으로 취급돼 불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본사가 미국에 있는 P&G의 제품인데다, 패키지 뒷면에는 원산지가 베트남과 태국 등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로 표기돼 있어 일본 제품이 맞는지 진위여부를 묻는 댓글이 이어지는 경우가 심심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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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가코드로만 상품원산지를 구문하면 해당 제품 이외에도 또 다른 피해 브랜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GSI의 ‘표준바코드안내책자’에는 “국가코드에 관계없이 표준 상품식별코드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고, 국가코드가 반드시 상품의 원산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돼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입물품의 정확한 원산지는 관세청의 원산지제도운영에 관한 고시에 의거, 제품 패키지에 등록된 정보를 참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별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