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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닥터헬기 공개, 21명 탈 수 있는 기종 “경기도, 골든타임 확보”

입력 | 2019-07-23 15:26:00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3일 소생캠페인에 참여했다. KAI는 9월부터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배치해 구조·구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AI는 이날 공개한 소생캠페인 영상을 통해 아주대병원 닥터헬기 전체 모습을 선보였다. 헬기에는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헌신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기리기 위해 호출부호 ‘ATLAS’가 새겨졌다. 지구를 떠받치는 그리스 신화 속 거인 아틀라스에 고인을 빗댄 것이다. 기종은 ‘H225’로 한꺼번에 21명이 탈 수 있는 대형이다. 길이가 19.5m, 똑바로 세우면 5층 건물보다 높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7번째로 닥터헬기를 도입하면서 야간에도 구조·구급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개념을 처음 적용했다. 따라서 주·야간 5분 내로 출동해 해상과 산악지역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헬기에서 숙련된 의료진의 응급치료도 가능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의 영상에는 국군장병의 생명을 지키며 임무수행능력을 입증받은 수리온 의무후송헬기도 등장했다.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2021년부터 국산헬기 수리온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KAI는 닥터헬기 운용사로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이송과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되겠다”면서 “전국적으로 의료사각지대 없이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다음 캠페인 참가자로 신희석 경상대병원장,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 조진수 한양대 조진수 교수를 지명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