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파장]최태원 회장 직접 방문 가능성도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대표이사)이 21일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동섭 대외협력총괄사장이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일본을 다녀온 지 사흘 만에 다시 최고위급 인사가 일본을 방문한 것이다.
이 사장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품목을 취급하는 현지 협력사들과 만나 소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일본 정부의 제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방안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일본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이 사장이 다시 일본에 간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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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일본행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일본은 항상 갔었던 곳이니 필요하다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