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후원금 논란으로 수사를 받던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2시30분께 안산시의 한 야구장 휴게실에서 안산 지역의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시30분께 유서를 발견한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A씨를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최근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 감사를 받고 있었다. A씨는 도교육청의 자체 감사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도교육청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해 다음 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