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o AI는 보청기 그 이상의 의미 가져” 인공지능 기술 탑재한 신개념 보청기로 시장 변화 예고
6월 3일 열린 ‘Livio AI 론칭쇼’에 참석한 미국 스타키 본사 브랜든 스왈리치 사장(왼쪽)과 국내 보청기 판매 1위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세계적인 보청기 전문기업 ‘스타키 히어링 테크놀로지(Starkey Hearing Tech nologies)’는 인공지능 분야 최고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보청기 ‘Livio AI’를 출시했다. 세계 최초로 통합센서,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혁신적 보청기로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첫 공개된 후 전세계 보청기 시장의 찬사를 받았다.
치매 예방, 넘어짐 알림, 번역 서비스까지
보청기 사용자가 넘어졌을 때 이를 자동 감지해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의 연락처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넘어짐 감지 및 알림 기능’도 관심을 모은다. 한 논문에 따르면 고령자의 경우 11초마다 넘어짐과 관련된 부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미한 부상에 그치기도 하지만 상당수 고령자는 심각한 후유증을 앓기도 한다. 특히 중도난청 이상의 청력 손실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넘어진 경험이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해당 기능은 보청기 사용자는 물론 보호자의 걱정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Livio AI 보청기에 조만간 심박수 측정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 다양한 추가 기능도 눈길을 끈다. 어디서든 보청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전용 앱의 ‘Hearing Care Anywhere’ 기능을 이용해 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즉시 보청기 소리 조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청기 분실 시에도 해당 기능을 이용해 마지막에 연결된 위치를 지도로 보여줘 분실 걱정을 덜어준다. 또한 Livio AI에 탑재된 전화통화 기능을 이용하면 보청기 터치만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아 보청기로 대화할 수 있다. 전용 앱의 리모컨 기능을 사용해 볼륨 조절 및 메모리 변경도 가능하다. 보청기 성능이 의심될 때 자가 점검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주변 소음 획기적으로 제거 편안한 청취 가능
인공지능 기술을 추가한 것 이외 Livio AI는 보청기 본연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보청기 사용자들의 불만 중 하나는 소리가 부자연스럽다는 데 있었다. 생활환경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져 소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 매순간 쏟아지는 소리의 중요성은 커지는데 장소, 공간의 크기, 공간감 등에 따른 보청기의 소리 전달 기능이 받쳐주지 않아 불편함이 컸다.
이에 스타키는 어떠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소리를 청취할 수 있도록 모든 소리 처리 단계에 ‘있는 그대로 듣기(Hearing Reality)’ 기능을 적용했다. 큰소리는 불편하지 않게, 작은 소리는 충분히 크게 들을 수 있게 하면서도 주변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더욱 선명하고 편안한 청취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보청기 ‘Livio AI’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통역, 넘어짐 감지 및 알림, 두뇌·신체 추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본사의 아킨 보우믹 기술총괄부사장은 “지금은 새로운 기술이 청각산업의 일부가 되고 있는 매우 흥미로운 시기다. 우리는 계속해서 인공지능 기술로 보청기를 진화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브랜든 스왈리치 사장도 “무엇보다 Livio AI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최고의 보청기다. 오늘날 세계 청각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Livio AI를 세계 최초 통합센서 및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보청기로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심상돈 스타키그룹 대표는 “Livio AI는 단순한 보청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꿔 보청기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키그룹은 Livio AI 출시를 맞아 8월 31일까지 무료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Livio AI를 양쪽으로 2주간 체험할 수 있으며 신청은 Livio AI 공식 판매센터에서 직접 받는다. Livio AI는 공식 판매센터에서만 구입 및 체험이 가능하다. 양쪽 보청기 소비자 가격은 1천4백만원이다. 체험단에 한해 미국 스타키 청각연구소에서 8백만원을 지원받아 6백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한쪽 구입 시에는 소비자 가격 7백만원 가운데 3백만원을 지원받아 4백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스타키VVIP 멤버십에 가입돼 VVIP고객 초청 특별행사에 초대되며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우선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Livio AI의 무상 보증기간은 3년, 무상 보증기간 이후 고장 시 수리비 2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무료체험 신청 및 문의는 스타키 그룹 공식 판매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