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아조의 패션 키워드]
PVC소재의 스퀘어 앞코 슈즈 MUSEUM JAEHEE 제공
올해 슈즈 트렌드
지난해 앞코가 뾰족한 슈즈가 많이 등장했다면, 올해는 작년과 대비되게 스퀘어모양의 앞코가 많이 보입니다. 글래디에이터 슈즈의 새로운 버전으로, 가느다란 스트랩으로 연결돼 발을 시원하게 노출하는 아슬아슬한 디자인의 네이키드 샌들이 등장했습니다. 팝한 컬러의 뮬 샌들이나 2000년대 유행했던 소재인 젤리슈즈, 투명한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의 샌들도 뉴트로 물결과 함께 다시 등장했습니다.
광고 로드중
슈즈 스타일링
팝한 컬러와 장식 뮬샌들 MUSEUM JAEHEE 제공
내추럴한 리넨이나 모노톤의 패션에는 팝한 컬러의 슈즈를 선택해 보세요. 기분이 좋아 발걸음이 가벼워질 거예요. 컬러풀한 슈즈는 네일아트와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톤온톤 깔맞춤으로 고민하지 마세요. 옷 컬러와 별개로 과감한 컬러에 도전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과한 액세서리 대신 블링블링한 메탈릭 컬러 슈즈를 신으면 세련되고 시원해 보입니다. 특히 실버 컬러는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애시드 컬러(네온 컬러)’ 옷과도 잘 어울립니다.
휴가지에서 근사하게 차려입고 싶을 땐 PVC 소재 슈즈나 네이키드 샌들로 포인트를 주세요. 가죽이 아닌 PVC 소재는 신축성이 적으니 사이즈를 넉넉하게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발볼이 넓은 사람은 네이키드 샌들을 신지 말 것을 권합니다.
종아리가 길어보이는 베이지 계열 슈즈 MUSEUM JAEHEE 제공
광고 로드중
여름 슈즈의 종류
요즘 같은 온라인 쇼핑시대에는 기본적인 슈즈의 종류 또는 용어를 알면 도움이 됩니다.
펌프스(pumps): 아무 장식이 없고 발등이 드러나 신고 벗기 쉬운 대표적인 클래식 슈즈
슬링백(sling-back): 앞코 부분이 펌프스처럼 막히고, 뒤꿈치는 끈이 달려 뒤에서 받쳐주는 스타일
뮬(mule): 슬리퍼 형태의 여름 샌들. 뮬 형태의 스니커즈도 유행
광고 로드중
글래디에이터 슈즈(gladiator shoes): 발목까지 가죽 끈으로 여러 번 동여 맨 슈즈. 올해는 얇은 끈으로 발을 많이 노출하는 네이키드 슈즈라 불림
에스파드류(Espadrille): 로프를 엮어서 바닥을 만든 것이 특징인 캔버스화. 면 소재뿐 아니라 레이스 소재 등 다양한 패브릭으로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음
카티아조 패션디자이너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