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장안이 의원들의 투표로 통과되고 있다. © News1
민주당은 이번주 초까지 정개·사개특위 위원장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었으나 주말을 앞둔 12일에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4일 의원총회 이후 정개특위 위원장직을 선택하기로 내부 입장을 굳혔으며 현재 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개특위가 복잡한 선거법을 다룬다는 점, 연장된 시한이 2개월로 짧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연속성’을 감안해 정개특위에 몸담아 온 의원들 중에서 위원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개특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기존 정개특위 위원들 중에서 (위원장을) 맡는 것이 자연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짧은 시일 내에 선거제 개혁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강한 의지’를 가진 인물에게 위원장직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경우 현재 사개특위 위원장인 이상민(4선) 의원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이끌었던 홍영표(3선) 의원 등이 거론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한 민주당 관계자는 “(위원장 선임 논의는)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사안이) 조심스러워 열어놓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개특위 소속의 민주당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도부에) 발표를 서둘러 달라고 부탁했으나 주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