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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외교 전문 이메일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부를 거침없이 비판했던 주미 영국 대사가 이메일 유출 사흘 만인 10일 사임한다고 영국 외무부가 발표했다.
킴 대럭 주미 대사는 이날 서한을 통해 본래 자신의 현 대사직 교체가 연말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현 상황에서 새 대사가 임명되도록 허용하는 것이 책임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럭 대사는 “어려웠던 지난 수 일 동안 지지를 보내준 영국 및 미국 내의 모든 인사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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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만이 볼 수 있는 외교 기밀인 대럭 대사의 여과되지 않고 솔직한 현 미국 정부에 대한 견해는 유출돼 7일 영국의 메일 온 선데이 지에 공개되었다.
트럼프 취임 1년 전에 미국에 부임한 대럭 대사의 트럼프 비판 메모 이메일은 2017년 초부터 올 6월까지 계속됐다.
【런던=AP/뉴시스】